UNPD 삶의 질, 한국 세계 19위…美 20위, 日 24위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14 16:45
수정2024.03.14 16:51
UNDP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3/2024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2022년 기준 0.929로 집계돼 조사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19위로 평가됐습니다. 20위였던 전년도보다는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한국은 2009년 26위에 오른 이래 2010년과 2012년 전체 12위를 기록하는 등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습니다.
HDI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측정됩니다. 한국의 2022년 기대수명은 84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5년과 12.6년입니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만6천26달러로 평가된다고 UNDP평가했습니다.
미국은 한국보다 세 계단 낮은 20위(0.927점)에 머물렀습니다. 미국의 경우 기대수명이 78.2년으로 선진국 가운데선 상당히 짧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4년과 13.6년으로 한국과 비슷했으나, 1인당 GNI는 6만5천565달러로 훨씬 컸습니다.
1위는 스위스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HDI 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스위스인의 기대수명과 평균교육연수는 한국보다 0.3년과 1.3년씩 길었습니다. 기대교육연수는 한국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으나 소득에서 스위스(6만9천433달러)가 크게 앞섰습니다.
스위스에 이어서는 노르웨이(0.966), 아이슬란드(0.959), 홍콩(0.956), 덴마크(0.952), 스웨덴(0.952), 독일(0.950), 아일랜드(0.950), 싱가포르(0.949), 호주(0.946), 네덜란드(0.946) 등 순으로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HDI 지수는 0.920으로 전년도보다 두 계단 하락한 24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도 0.788로 전년도(74위)보다 한 계단 낮은 75위에 머물렀습니다. 북한은 기대수명(73.6년) 외의 정보가 확인되지 않아 순위가 매겨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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