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광진구 아파트값 상승 전환…서울 아파트 하락폭 줄었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3.14 14:26
수정2024.03.14 17:17
[3월 둘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연합뉴스)]
전국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 지역은 일부 구가 상승 전환하면서 하락 폭이 줄었습니다.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7일 발표한 '3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5% 내리면서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하락 폭은 전주와 동일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상승 혹은 보합으로 돌아선 지역이 늘면서 하락 폭이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1%로 줄었습니다.
부동산원은 "매도인과 매수인 간 희망 가격 차이로 거래 시장에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별·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급매물 위주의 거래 영향으로 평균 변동률은 마이너스를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먼저 상승세로 돌아선 송파구는 전주 대비 0.03% 오르며 4주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울러 동작구(0.03%), 광진구(0.02%), 마포구(0.01%), 영등포구(0.01%) 등이 상승 대열에 합류했고, 중구(0.00%)와 용산구(0.00%)는 보합 전환했습니다.
반면 강북구(-0.06%), 노원구(-0.04%), 도봉구(-0.03%), 구로구(-0.07%), 관악구(-0.05%) 등 나머지 지역은 하락했습니다.
인천의 경우 중구가 전주 대비 0.16% 오르면서 평균 하락 폭이 0.03%에서 0.01%로 줄었습니다. 다만 교통 호재에 힘입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던 서구는 이번 주 0.02% 하락했습니다.
경기 지역은 하락 폭이 0.06%에서 0.07%로 커졌습니다. 여주(0.09%), 성남 수정구(0.06%), 용인 처인구(0.04%), 고양 덕양구(0.03%) 등이 상승했지만, 안양 만안구(-0.17%), 광명시(-0.16%) 등 나머지 지역은 하락했습니다.
지방 아파트값 하락률은 -0.06%로 전주와 동일했습니다.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매물이 적체된 세종(-0.14%→-0.29%)과 대구(-0.15%→-0.17%)는 하락 폭이 전주에 비해 더욱 커졌습니다.
아울러 충남(-0.10%), 부산(-0.08%), 경기(-0.07%), 광주(-0.05%), 제주(-0.04%), 경남(-0.04%) 등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강원(0.03%) 지역은 춘천과 동해 등의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9주 연속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춘천의 경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장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신축 대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고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매매가와 달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르면서 상승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4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동산원은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매수 대기자들이 전세로 눈을 돌리고,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대출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 내 역세권 단지 및 신축 단지로의 이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물이 감소하고 가격이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은퇴 후 월 300만원 번다고 좋아했더니...노령연금 깎인다고?
- 2.워런 버핏, 현금만 470조 쌓아뒀다…버핏 지수 '대공황' 당시 수준
- 3."이 은행 업무 마비된다고?"…서둘러 돈 챙기세요
- 4.[단독] 건보 환자부담 50%면 실손도 자부담 50%로 '연동' 유력검토
- 5.9호선 남양주 진접까지 간다…수혜 누리는 곳 어딜까?
- 6.비트코인 '급락'…변동성 확대, 왜? [글로벌 뉴스픽]
- 7.AI 다음은 '양자 컴퓨터'…ETF에 '뭉칫돈'
- 8.최태원 "이혼 확정해달라"…노소영 반발
- 9.'월세 올린다는 집주인 전화 겁나요'…이런 형편에
- 10.단통법 10년 만에 폐지, 효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