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아 진료 지원 확대"…의대교수들 사직결의 임박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3.14 11:20
수정2024.03.14 11:56
[앵커]
정부가 소아 진료 지원을 확대하고, 휴일·야간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전공의들에 이어 의대교수들 마저 사직결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광윤 기자, 아이가 중증 질환인 부모들은 속 타들어가는 상황인데, 정부 대책이 뭡니까?
[기자]
앞으로 5년간 소아 중증진료에 1조 3천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세 미만 소아의 입원비 부담을 낮추기로 했는데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아가 야간과 휴일에도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의료 현장 상황을 보면 이달 첫 주 급감했던 입원환자 수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기준 상급종합병원 입원 환자는 지난주보다 6.4% 늘어, 전날보다 증가폭이 1.4%p 커졌는데요.
특히 서울 5대 병원은 증가폭이 2.2%p 더 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중증·응급 진료 지표는 안정적"이라며 "더 아픈 환자에게 양보하는 시민의식과 환자 곁을 지키는 현장 의료진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의대교수들 사직결의도 임박한 상황이죠?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저녁에 온라인 회의를 열기로 했는데요.
김창수 협의회장은 "집단행동을 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의대생 유급이 현실화하고 전공의가 돌아오지 못하면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이나 '진료 겸직 해제'가 확산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전국 19개 의대교수가 모인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내일(15일)까지 사직에 대한 논의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이미 서울대, 울산대 교수들은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는데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국제노동기구, ILO에 개입을 요청했는데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은 강제 노동 금지 조항에 위배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정부가 소아 진료 지원을 확대하고, 휴일·야간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전공의들에 이어 의대교수들 마저 사직결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광윤 기자, 아이가 중증 질환인 부모들은 속 타들어가는 상황인데, 정부 대책이 뭡니까?
[기자]
앞으로 5년간 소아 중증진료에 1조 3천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세 미만 소아의 입원비 부담을 낮추기로 했는데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아가 야간과 휴일에도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의료 현장 상황을 보면 이달 첫 주 급감했던 입원환자 수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기준 상급종합병원 입원 환자는 지난주보다 6.4% 늘어, 전날보다 증가폭이 1.4%p 커졌는데요.
특히 서울 5대 병원은 증가폭이 2.2%p 더 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중증·응급 진료 지표는 안정적"이라며 "더 아픈 환자에게 양보하는 시민의식과 환자 곁을 지키는 현장 의료진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의대교수들 사직결의도 임박한 상황이죠?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저녁에 온라인 회의를 열기로 했는데요.
김창수 협의회장은 "집단행동을 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의대생 유급이 현실화하고 전공의가 돌아오지 못하면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이나 '진료 겸직 해제'가 확산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전국 19개 의대교수가 모인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내일(15일)까지 사직에 대한 논의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이미 서울대, 울산대 교수들은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는데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국제노동기구, ILO에 개입을 요청했는데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은 강제 노동 금지 조항에 위배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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