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장내시경 안 해도 되나'…"혈액 검사법 정확도 83%"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3.14 11:00
수정2024.03.15 11:09
[대장 내시경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연합뉴스TV 갈무리=연합뉴스)]
대장암 조기 진단을 위해 개발된 혈액 검사법이 임상시험에서 진단 정확도가 83%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 소화기암 예방 프로그램 실장 윌리엄 그래디 교수 연구팀이 이 혈액 검사법이 얼마나 정확한지 확인하기 위해 대장암의 표준검사법인 대장 내시경 검사로 대장암이 확인된 7천861명(45~84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혈액 검사법 개발 전문 기업 가던트 헬스(Gardant Health) 사가 개발한 이 대장암 혈액 검사법(Guardant Shield)은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 속을 돌아다니는 순환 종양세포 DNA(ctDNA)를 잡아내는 것입니다.
이 혈액 검사법은 대장내시경으로 확인된 대장암에 대한 진단 정확도가 83.1%였습니다.
이는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것 중 16.9%를 이 혈액 검사법이 놓쳤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진단 정확도 83%는 현재 대장내시경의 대안으로 사용되고 있는 분변 잠혈 검사(FIT)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분변 잠혈 검사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대변 속의 혈흔을 잡아내는 것입니다.
이 혈액 검사법은 초기 단계의 대장암 진단에 정확도가 가장 높았고 시간이 가면서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전암성 병변은 진단 정확도가 비교적 낮았습니다.
미국 암 학회(ACS)에 따르면 미국에서 대장암은 성인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5만3천 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의학 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삼성 5억 사내대출 급제동…"국평 이하만"
- 2."삼전닉스에 너무 쏠려"…'큰손' 블랙록, 입장 바꿨다
- 3.[단독] 삼성디스플레이 사내 5억 대출 국평이하로 제한한다
- 4.내일부터 차값 오른다…"주식 팔아 차 바꿀라 했더니"
- 5."삼전·닉스 성과급 환수 공문"에 발칵…산업부 "허위, 강력대처"
- 6.블룸버그 "애플, 中 CXMT·YMTC 칩 구매 협상중"
- 7.에코프로비엠, 1조2천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 8."아! 그때 팔 걸"…국제 금값 13년 만에 최대 분기 하락
- 9.파산 수순 홈플러스…9천명 직원·협력업체 어쩌나
- 10.월드컵 32강 탈락에 날벼락 맞은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