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3월 FOMC 매파적일 수도…점도표 수정 가능성"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3.14 08:28
수정2024.03.14 08:38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끈질긴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약간 매파적으로 기울 수 있다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3일 CNBC에 따르면 월가 투자기관 울프리서치는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약간 매파적으로 기울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는 분석을 전했습니다.
스테파니 로스 울프리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두 번 연이어 강하게 나온 가운데 연준이 6월까지 금리 인하에 대해 준비가 됐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6월 FOMC 전까지 연준이 볼 수 있는 CPI 보고서는 두 개에 그치는데, 5월 CPI 보고서는 6월 FOMC 둘째 날에 발표된다는 점에서 FOMC가 이를 제대로 검토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로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이번 점도표에서 이 같은 불확실성을 반영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습니다.
점도표 상 나타난 올해 금리 인하 폭을 기존보다 줄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로스 이코노미스트는 "우리의 기본적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연준이 2024년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을 세 차례의 인하가 아닌 두 차례의 인하로 변경할 잠재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민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상자산 과세 유예…수용 못해"
- 3.비트코인으로 돈방석 앉은 '엘살바도르'…번돈만 '무려'
- 4.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5.[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6.'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7.비트코인으로 대박난 '부탄'…"고맙다, 트럼프?"
- 8.개미들 삼성전자 눈물의 물타기…주가는 35% '뚝'
- 9.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
- 10.잘나가던 엔씨 소프트, 희망퇴직 신청자 500명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