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으로 15억 번 공무원…"압구정현대 사러 간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3.13 15:53
수정2024.03.16 20:56
최근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최고가 행진을 벌이면서 사상 최초로 1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인증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압구정 현대 오늘 바로 사러 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실제 공무원으로 인증된 글쓴이 A 씨는 자신의 비트코인 자산 내역을 공개하며 '치킨 사달라 하지 마세요. 댓글 중 랜덤으로 쏩니다. 압구정현대 오늘 바로 사러 갑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35개로 평가 금액은 35억 2천여만 원에 달했습니다.
글에 따르면 그는 평균 5,675만 원에 모두 20억 원의 비트코인을 사 수익률 75.6%, 15억 원이 넘는 이익을 본 걸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모 대기업에 다닌다는 B 씨도 13억 원의 인증 글을 올려 "지난 3년 동안 안 먹고 안 쓰며 -80%도 견뎠는데 집도 없는 흙수저인 나한테 이런 날도" 온다며 "3억 찍으면 퇴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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