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출렁'…HLB "회사 음해하려는 악성루머, 책임묻겠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3.13 14:06
수정2024.03.13 20:29
코스닥 시가총액 3위 HLB의 주가가 오늘(13일) 급락했다가 회복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렸습니다.
신약 승인이 어려워졌다는 출처가 불분명한 소식 때문인데, 회사 측은 공지를 통해 "변수가 생긴 건 전혀 없다"라면서 수습하고 나섰습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HLB 주가는 3.9% 내린 9만 6천200원에 거래 중입니다.
HLB주가는 오후 12시 51분까지만 해도 10만 3천700원까지 올랐었는데, 오후 1시 12분쯤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주가는 약 5분 남짓한 시간 동안 15% 넘게 떨어지면서 8만 4천300원까지 내렸습니다.
이날 급락은 '불확실성이 생겨 신약 승인이 어려워졌다'는 출처가 불분명한 소식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HLB는 공지를 통해 "단연코 회사의 신약승인 과정에 변수가 생긴 건 전혀 없다"라면서 "여전히 신약승인을 확신하고 있고, 오늘의 악성루머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나, 회사를 음해하려는 악성루머에 현혹됨으로써 개인의 재산 손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긴급 공지를 올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주가는 낙폭을 줄이며 9만 원대로 재차 올랐습니다.
HLB는 "루머 유포자에 대해서는 주주연대와 함께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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