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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삼성카드 4년 연속 '연봉킹'…1위 신한보다 2400만원 많아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3.13 11:20
수정2024.03.13 14:03

[앵커] 

국내 신용카드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카드가 임직원 평균 연봉에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연봉이 웬만한 은행보다도 많았습니다. 

류정현 기자, 삼성카드가 지난해에도 임직원 평균 연봉 1위 자리를 지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카드가 지난해 임직원에게 지급한 평균 보수는 약 1억 4600만 원입니다. 

1년 전 같은 기간 1억 3900만 원이었을 때보다 5%가량 올라 1억 4천만 원 선에 진입했습니다. 

업계 1위 신한카드보다도 평균 연봉은 2400만 원가량 더 많습니다. 

두 회사는 국내 신용카드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회사인데 임직원 연봉에서 만큼은 삼성카드가 확고한 1위를 지키고 있는 겁니다. 

KB국민카드를 비롯해 대부분의 카드사가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겼는데요. 

8개 전업카드사 전체의 평균 연봉은 1억 1400만 원으로 전년보다 1천만 원가량 올랐습니다. 

[앵커] 

카드업계가 은행권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을 공시한 은행 중 가장 보수를 두둑이 챙겨준 곳은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인데요. 

토스뱅크의 평균 연봉이 1억 3600만 원입니다. 

카드사 1위 삼성카드보다 1천만 원가량 적습니다. 

2위인 KB국민은행의 평균 연봉이 1억 1800만 원인데 같은 계열인 KB국민카드보다 적습니다. 

일단 은행은 정부의 압력 등으로 꾸준히 신입 행원을 모집하고 있는 점이 주요 이유로 거론되는데요. 

연차가 낮은 직원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연봉 평균치도 하락하게 되는 겁니다. 

문제는 지난해부터 카드사의 실적이 일제히 꺾이기 시작했다는 건데요. 

비용 줄이기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서야 하는 만큼 임직원 연봉도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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