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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 CPI 3.2% 예상치 상회…멀어진 조기 금리인하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3.13 11:20
수정2024.03.13 11:37

[앵커] 

이렇게 당장 지난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만,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확신이 줄어들면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질 텐데, 이어서 짚어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구체적인 물가 수치 어땠습니까? 

[기자] 

올해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고 한 달 전 1월 상승률이자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 3.1%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전달 대비 상승률은 0.4%로 지난 1월 0.3%보다 상승했습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도 지난해 2월보다 3.8% 올랐고, 전달보다 0.4%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0.1%포인트 각각 웃돌았습니다. 

[앵커] 

연준의 물가 목표가 2%인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2%를 향한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 인하는 보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석 달 연속 물가가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상반기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멀어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2월 CPI로 인플레이션이 견고한 모습을 보여 금리 인하 신중론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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