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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자율주행 되겠나…테슬라 등 주행보조기능 평가 무더기 '나쁨'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3.13 03:59
수정2024.03.13 06:31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주행 자동화 시스템 안전성 테스트 (IIHS 제공=연합뉴스)]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기술이 될 자율주행을 위한 업체들의 도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테슬라와 포드 등 내로라하는 완성차업체들이 주행 보조시스템 안전성 평가에서 무더기로 '나쁨(Poor)' 등급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주행 보조 시스템 안전성 평가'에서 렉서스 '팀메이트'만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보통(Marginal)' 혹은 '나쁨(Poor)'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슈퍼크루즈'와 닛산의 '내비-링크'는 '보통' 등급을 부여받았고,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FSD', 포드의 '블루 크루즈', BMW의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 등은 '나쁨' 등급을 받았습니다. 

현대 제네시스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마찬가지로 '나쁨' 등급을 받았습니다. 

데이비드 하키 IIHS 사장은 “대부분의 시스템에는 오용을 방지하고 운전자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부족하다”며 “일부 운전자는 부분 자동화가 장거리 운전을 더 쉽게 만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부분 자동화가 운전을 더 안전하게 만든다는 증거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IHS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면밀하게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관 중 하나로, 이번 평가에서는 14개 자동차 브랜드의 운전 주행 지원 시스템을 테스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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