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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교수들 "증원 1년 유예"…尹 "원칙대로"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3.12 17:43
수정2024.03.12 18:25

[앵커]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사직 카드에 이어 정부의 의대생 증원 계획을 미룰 것을 요구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재차 주문했습니다.

이광호 기자,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는 모습이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도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의료개혁을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며 "응급환자와 중증환자에 대한 빈틈없는 비상대응을 해달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번 사태가 해소되지 않으면 오는 18일 전원 사직하겠다는 엄포를 놨던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자체 해결책을 제시했는데요.

의대생 증원을 1년 늦추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 다시 평가를 받아 새로운 대화체를 꾸리자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이에 정례브리핑 이외에 특별한 공식 입장을 잘 내놓지 않던 정부가 이례적으로 즉각 반대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수요를 감안할 때 증원 시기를 1년 늦추면 그 피해는 훨씬 커질 것"이라며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른 한편으로는 정부가 새로운 대책을 계속 내놓고 있잖아요.

이번엔 어땠습니까?

[기자]

복귀를 원하는데 따돌림과 괴롭힘을 걱정하고 있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신고센터가 운영됩니다.

또 전날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전공의들의 비공개 대화도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는 등 대화 시도는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11일)까지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 5천556명에 사전통지서가 송부됐고, 이들은 소명 절차 이후 면허정지가 확정됩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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