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뷔페 화려한 귀환...명륜진사갈비 600호점 초읽기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3.12 16:51
수정2024.03.12 16:51
2000년대 초 인기를 끌었던 '무한리필' 뷔페가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잇따른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과 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지면서 1~2만원대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뷔페가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입니다.
12일 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냉면 가격은 1만1천385원에서 1만1천462원으로 인상됐습니다.
삼겹살(200g)도 1만9천429원에서 1만9천514원으로 또 올라, 2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다시 가성비를 찾기 시작하면서, 고기 뷔페도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명륜당이 운영하는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는 리브랜딩을 진행하며 프렌치랙, 삼겹살, 닭갈비 등의 메뉴를 셀프바에 추가했습니다. 사실상 고기뷔페로의 전환인데, 가성비 고기뷔페로 인식되면서 가맹점이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가맹점은 총 597개점으로, 60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1월 1호 점포를 연 이후 10여년 여만입니다. 명륜진사갈비도 코로나를 거치면서 출점이 정체되는 등 고비를 맞았지만, 팬더믹 종료 이후 외식 수요가 늘면서 1년 사이에 가맹점이 140여곳이 늘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불황속에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아무래도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기 마련"이라며 "과거 금융위기 직후 뷔페의 인기가 높았는데 최근 흐름도 비슷한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명륜당은 지난 2019년부터 임직원과 가맹점주가 함께하는 명륜나눔봉사단을 통해 6.25 참전유공자 위로연 후원, 취약계층 가구 대상 식료품 후원, 미혼모 시설 물품 지원, 한부모 가족 교육지원, 유기견 사료 나눔 등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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