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냐? 실패냐? 샤오미 28일 첫 전기차 판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12 15:49
수정2024.03.12 21:12
[샤오미의 전기차 SU7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표적인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첫 전기차를 오는 내놓고 28일부터 판매에 들어 갑니다.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입니다.
블룸버그는 12일 샤오미는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 시리즈를 중국 29개 도시 59개 매장에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세한 차 가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샤오미는 중국업체 비야디(BYD)와 미국 테슬라가 주도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그동안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동종 스마트폰 업체인 애플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자율 전기차 프로젝트를 최근 취소했습니다.
샤오미는 지난해 12월 SU7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SU7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265㎞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2.78초라고 샤오미는 설명했습니다.
샤오미의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지난 1월 언론 인터뷰에서 "스마트 전기차는 승자 독식 구조라 세계 판매량 5위 내에 들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극한 경쟁의 시장에 진출했지만,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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