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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인하 압박에 40만원대 갤럭시…국내보다 해외서 많이 팔린다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3.12 11:20
수정2024.03.12 13:00

[앵커]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입니다. 

정부가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위해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를 독려하고 있어 국내에도 출시할 가능성이 큰데요. 

다만 국내에선 프리미엄 폰이 대세가 된 상황이라, 중저가폰 출시로 통신비 인하 효과를 기대만큼 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배진솔 기자, 이번에 추가된 A시리즈 가격이 40~60만 원대로 예상되죠? 

[기자]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5와 갤럭시 A55인데요. 

전작인 갤럭시 A34와 A54 출고가가 한국 기준으로 각각 49만 원, 60만 원대였던 만큼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될 예정입니다.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미 국립전파연구원 전파 인증을 완료한 것으로 보아 국내 출시 가능성이 큽니다. 

과기정통부도 올 상반기 안에 40~80만 원대 중저가 단말기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정부가 주문한 연내 2종의 중저가 단말기 출시 약속을 지킨 바 있습니다. 

[앵커] 

중저가 제품이 인기 있는 편인가요? 

[기자] 

먼저 전 세계로 보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중 삼성 갤럭시 A13과 A03 모델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 돈으로 30만 원대 저가 스마트폰으로 중남미와 인도, 중동아프리카 등에서 많이 팔리며 삼성 매출을 이끌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상위 톱 5 모델 중 1위는 삼성 갤럭시 Z플립 5로 139만 원에서 151만 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입니다. 

2위도 애플의 아이폰 15 프로 맥스로, 출고가가 190만 원에 달합니다. 

중저가 스마트폰 2종도 상위 톱 5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각각 8% 수준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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