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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은' 김사장 카드 살아난다…오늘부터 신용점수 올라가요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3.12 10:15
수정2024.03.12 16:34

[신용회복 광고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연체된 빚을 전액 상환한 서민과 소상공인에게 신속 신용회복을 지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2일)부터 개인 최대 298만명, 개인사업자 최대 31만명 등을 대상으로 한 신속 신용회복(신용사면) 지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용사면은 지난 2021년 9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2000만원 이하 소액 연체가 발생했지만 오는 5월31일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하는 차주가 대상입니다.

코로나19 여파에 고금리·고물가가 겹친 비정상적 경제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한 서민·소상공인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입니다.

본인이 신용회복 지원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는 나이스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한국평가데이터, SCI평가정보, 나이스디앤비, 이크레더블, 한국평가정보, 신용보증기금 등 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추산한 소액연체 발생 대상은 개인 약 298만명(NICE), 개인사업자 약 31만(한국평가데이터)이며, 지난달 말 기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경우는 개인 약 264만명, 개인사업자 약 17만5000입니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전액 상환을 마친 개인 264만 명의 신용평점이 평균 37점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올라간 신용점수를 바탕으로 15만명이 카드발급 기준 최저신용점수(645점)를 충족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26만명은 은행권 신규 대출자 평균 신용점수(863점)를 넘게 돼 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전요섭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사전 브리핑에서 "일부 도덕적 해이 문제에 대한 지적도 있지만 코로나19와 고금리·고물가라는 특수한 경제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재기의 기회를 드리는 것이 사회적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라는 판단 하에 신용회복 지원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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