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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탈(脫)중국 공급망…희토류 영구자석 1조2천억원 수주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12 09:37
수정2024.03.12 09:38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가 적용된 친환경차 모형.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연합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1조 2천억원 규모의 희토류 영구자석 수주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의 심장인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자석입니다. 일반자석 대비 자력이 수배에서 수십 배까지 강력해 전기차 구동모터 80% 이상에 희토류 영구자석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먼저 포스코인터내셔널 미국법인은 북미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상대로 약 9천억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수주해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공급된 영구자석은 해당 기업의 중대형 신규 전기차 모델의 구동모터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독일법인도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약 2천6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법인들이 수주한 영구자석은 중국산 희토류가 아니라 미국, 호주, 베트남 등에서 조달한 원료가 사용될 계획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업의 확장이라는 의미와 함께 중국산 희토류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영구자석 시장에서 탈(脫)중국 공급망 구축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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