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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바닥론 '솔솔'…거래량 줄었지만 상승거래 늘어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12 08:00
수정2024.03.12 20:32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줄었지만 상승 거래는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집값 바닥'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12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활용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매매 거래량은 1428건(계약일 기준)으로 1월(2518건)보다 1000여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상승거래는 늘었다. 지난달 상승거래 비중은 43%다. 전달(39%)보다 소폭 증가했다. 반면 하락거래 비중은 44%에서 39%로 줄었다.

상승·하락 거래 거래량은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동일 면적 주택이 반복거래됐을 때 직전거래와 가격차이를 비교한 결과입니다. 직방은 “쌓였던 저가 급매물이 소진된 후 하방압력을 견딜만한 물건으로 시장이 재편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편차가 컸습니다. 지난해 말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은 하락거래 비중이 점차 줄고 있습니다 ‘마용성’은 지난해 12월 56%에서 지난 1월 41%, 2월 33% 등을 기록했습니다. ‘노도강’ 역시 지난해 12월 51%에서 지난 1월 46%, 2월 42%로 하락거래 비중이 감소했습니다. 

지난 1월 하락거래 비중이 49%에 달했던 ‘강남권(강남·서초·송파)'은 2월 43%로 나타났습니다. 상승거래는 37%로 1월과 2월 같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반면 ‘금관구’는 2월 거래 중 49%가 하락거래로 나타났습니다. 1월 대비 하락거래 비중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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