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억 아파트 1억원 샀다…동탄 품은 화성시 갭투자 성지?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3.12 07:22
수정2024.03.12 20:33
올해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들이는 투자 방식)가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전셋값 상승으로 매매가와 차이가 좁혀진 데다 이달 말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둬 투자 수요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1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이날까지 전국에서 아파트 갭투자가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경기 화성시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들어 화성에서는 45건의 갭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수원 영통구와 충남 천안 서북구가 각각 32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화성시의 갭투자 현황을 보면 1억원 이하 소액 갭투자가 수두룩 합니다.
동탄신도시에 속하는 화성시 능동 동탄푸른마을두산위브 전용 73㎡는 지난 1월22일 매매와 전세계약이 동시에 체결됐습니다. 각각 4억5000만원과 3억8000만원으로 7000만원 차이였습니다.
반송동 동탄시범다은메타역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달 5일 6억2000만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됐고, 전세계약은 5억2000만원에 이뤄져 1억원의 차이가 났습니다. 교통 호재로 실거주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매매가는 낮아지고 전세가는 꾸준히 올라 갭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 된 게 이유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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