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개로 피자 2판 샀던 비트코인 1억 뚫었다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3.12 05:45
수정2024.03.12 09:57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던 비트코인이 결국 1억 원을 찍었습니다. 이번에 비트코인 가격을 올린 요인은 무엇인지 가격 전망은 어떤지를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비트코인, 짧은 기간 연속해서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어요?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2021년 11월 이후 처음 6만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서 가파르게 상승 중입니다.
2010년 1만개로 피자 2판을 구입했을 때 썼던 비트코인이었는데요.
올해 들어 68% 뛰면서 결국 1억 원을 찍은 겁니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1조 4천억 달러로 실물자산인 은을 제쳤고요.
미 증시에서 시총 7위인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우리 시장에서는 1억 원까지 급등했는데 이처럼 오른 원인은 무엇일까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영국 금융행위감독청, FCA가 가상자산 연계 상장지수채권, ETN 승인 신청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봤습니다.
런던증권거래소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올 2분기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N의 상장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TN이란 ETF처럼 기초지수 변동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증권회사가 발행하는 증권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습니다.
시장은 영국 금융당국의 이런 언급을 지난 1월 미국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이어서 호재로 보는 겁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을 찍고 앞으로 더 오를지 아니면 하락 가능성이 있을지 전문가 의견은 어떤가요?
계속 오르는 만큼 장밋빛 전망도 쏟아집니다.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꼽히는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5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봤고요.
가상자산 투자 펀드 운용사 3iQ는 "다음 달 반감기가 오기 전에 10만 달러, 약 1억 3천만 원을 찍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비트와이즈애셋매지니먼트는 올 연말 비트코인이 8만 달러가 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을 10만~2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단기간 지나치게 가격이 급등한 만큼 신중론에도 균형 있게 귀를 기울여 봐야 하는데요.
앞서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4월 이후 4만 2천 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고요.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CEO 역시 "조정장이 와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비트코인 조정이 발생할 경우 5만 달러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본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2021년 11월 이후 처음 6만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서 가파르게 상승 중입니다.
2010년 1만개로 피자 2판을 구입했을 때 썼던 비트코인이었는데요.
올해 들어 68% 뛰면서 결국 1억 원을 찍은 겁니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1조 4천억 달러로 실물자산인 은을 제쳤고요.
미 증시에서 시총 7위인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우리 시장에서는 1억 원까지 급등했는데 이처럼 오른 원인은 무엇일까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영국 금융행위감독청, FCA가 가상자산 연계 상장지수채권, ETN 승인 신청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봤습니다.
런던증권거래소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올 2분기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N의 상장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TN이란 ETF처럼 기초지수 변동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증권회사가 발행하는 증권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습니다.
시장은 영국 금융당국의 이런 언급을 지난 1월 미국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이어서 호재로 보는 겁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을 찍고 앞으로 더 오를지 아니면 하락 가능성이 있을지 전문가 의견은 어떤가요?
계속 오르는 만큼 장밋빛 전망도 쏟아집니다.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꼽히는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5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봤고요.
가상자산 투자 펀드 운용사 3iQ는 "다음 달 반감기가 오기 전에 10만 달러, 약 1억 3천만 원을 찍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비트와이즈애셋매지니먼트는 올 연말 비트코인이 8만 달러가 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을 10만~2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단기간 지나치게 가격이 급등한 만큼 신중론에도 균형 있게 귀를 기울여 봐야 하는데요.
앞서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4월 이후 4만 2천 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고요.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CEO 역시 "조정장이 와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비트코인 조정이 발생할 경우 5만 달러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본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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