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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대사면 D-1'…15만명 신용카드 발급 가능해 진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3.11 17:49
수정2024.03.11 18:33

[앵커] 

내일(12일)부터 서민들의 소액 연체이력을 삭제해 주는 이른바 '신용 대사면'이 시작됩니다. 

약 300만 명이 혜택을 받게 되는데, 덩달아 신용점수도 오르면서 일부는 새로 신용카드를 발급을 수 있게 됩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21년 9월부터 올 1월까지 빚 2000만 원 이하를 연체한 후 모두 갚았다면 이번 '신용사면' 대상자입니다. 

만약, 채무가 남았다면 오는 5월 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액연체자 : 빚을 갚고 빨리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기록이 남아있으면 정상적으로 신용 회복하기 어려우니까…. 소액연체자 기록이 삭제되고 신용점수가 올라가면 신용카드도 발급되고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죠.)] 

최대 300만 명이 신용사면 혜택을 받게 되고, 이들의 신용점수는 평균 약 39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점수가 오르면서 15만 명은 새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25만 명은 은행에서 신규 대출도 가능해집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융사에 대한 건전성 악화 우려도 나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이분들이 지급 여력을 확보해서 성실 차주로 전환된 게 아니거든요. 카드론이나 리볼빙 서비스 등을 토대로 급전을 이용하는 분들인데 만약에 이분들이 계속 소액대출을 많이 받게 되면 제1금융권보다는 제2금융권의 건전성이 나빠질 개연성이 있죠.] 

오는 29일부터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자 환급 지원도 시작됩니다. 

또 오는 6월에는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를 함께 조정하는 제도를 시행합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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