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부산 현대백화점 문닫는 이유는?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11 11:34
수정2024.03.11 13:12
[현대백화점 부산점 모습 (현대백화점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오는 7월 말 문을 닫고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한 뒤 새로운 영업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1일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오는 7월 말까지 영업한 후 2∼3개월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영업전환으로 기존 점포보다 경쟁력을 높이고,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영업전환에 대해서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시티 아웃렛 형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기존 백화점에 새로운 개념을 추가하거나 상권을 고려한 신개념 업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젊은 층을 겨냥한 영패션몰, 복합쇼핑몰이나 식품관 등이 고려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내 유통업계 빅3 가운데 가장 먼저 부산에 진출한 현대백화점은 1995년 8월 부산 동구 범일동에 문을 열었고, 2000년대 초반까지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범일동 상권이 쇠락하고 2009년 세계 최대 규모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개점하면서 매출 부진에 시달렸습니다. 2013년에는 3대 해외 명품인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에루샤)'이 철수하면서 경쟁력 약화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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