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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반도체기업 제재"…中 "35조원 펀드 조성"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3.11 11:20
수정2024.03.11 11:59

[앵커]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패권을 둘러싸고 불꽃 튀는 전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대만에 당근을, 중국에 채찍을 들었고 이에 반발한 중국은 대규모 펀드로 반도체 굴기에 나섰습니다. 

김종윤 기자, 미국은 제재를 더 강화하는 분위기죠? 

[기자] 

블룸버그통신은 미 행정부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6개 반도체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한다고 전했습니다. 

화웨이 반도체 생산 파트너 SMIC를 비롯해, 중국 국영 SMEE, 중국 최대 3D 낸드플래시기업 YMTC 등은 미 상무부가 블랙리스트에 포함시켰습니다. 

2016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쫓아 만든 CXMT는 작년 글로벌 D램 점유율이 1%에 못 미치지만 제재 대상에 올려 초기부터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또 미국은 현지 공장을 세우는 TSMC에 반도체 보조금 50억 달러 이상을 주기로 해서 대만과 중국을 놓고 극명하게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앵커] 

중국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중국은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 59조 원 규모로 자국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펀드를 만들었는데요. 

이번에도 270억 달러, 약 35조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이 돈으로 첨단 반도체와 장비 국산화 등에 투자해 미국에 맞서려 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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