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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결국 해임…카카오, 게임 아이템 1억원어치 법카결제 임원 해임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11 09:39
수정2024.03.11 10:56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약 1억원어치를 결제해 징계받은 전 카카오 재무그룹장이 모든 카카오 계열사 이사직에서 해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일 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카카오 전 재무그룹장(부사장)인 A씨를 기타 비상무 이사에서 해임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8일 주총에서 카카오 본사 임원들을 후임 기타 비상무 이사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앞서 또 다른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케이앤웍스, 디케이테크인도 작년 12월 A씨를 이사에서 해임했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 계열사 중 A씨가 이사직을 맡은 곳은 한 곳도 없게 됐습니다. A씨는 법인카드로 1억 원 상당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사실이 밝혀져 작년 9월 1일 정직 3개월 징계를 받고 보직 해임됐습니다. 현재는 무보직 사원인 상태입니다. A씨는 징계 이후 계열사 이사직 사의를 표한 채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 노동조합은 작년 9월 A씨를 배임·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지만 법인카드로 게임 결제가 가능한 카카오 사규 등에 따라 작년 12월 초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카카오는 재발 방지를 위해 법인카드 사용처와 한도에 대한 규정 수립 등 개선책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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