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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률 예상치 넘어 3.9%…"예상 못한 침체 올 수도"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3.11 05:45
수정2024.03.11 10:46

미국의 지난달 고용 증가폭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실업률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예상치를 넘긴 2월 실업률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문세영 기자, 지난달, 2월 미국 고용지표 어떻게 나왔나요?  

우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실업률은 3.9%로, 월가 예상치이자 전달 3.7%보다 높았습니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 2022년 1월 4%를 기록한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또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7만5천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연초 고용 수치는 대폭 수정됐는데.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는 35만 3천 명에서 22만 9천 명으로, 작년 12월 수치도 기존 33만 3천 명 증가에서 29만 명 증가로 4만 3천 명 하향 조정됐습니다. 

예상을 깨고 오른 실업률에 대해선 어떤 분석이 나오나요?  
월가 베테랑 경제 분석가로 알려진 데이비드 로젠버그 회장은 "실업률은 2023년 1월 주기 최저치보다 0.5%포인트 상승해 연착륙 시나리오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점에서 이만큼 상승하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침체가 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젠버그 회장은 "세간 인식과 달리 노동 시장은 위축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의료와 정부 부문, 요식업 고용은 강세지만 기술 은행 부문에서 해고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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