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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만 TSMC에 보조금 50억 달러"…삼성은 얼마 주나?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3.11 03:23
수정2024.03.11 07:52

[대만 TSMC 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 대만 TSMC가 미국 반도체법(Chips Act) 보조금 50억 달러(약6조5천억원) 이상을 받을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텅손이 현지시간 8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팹 2개를 짓기 위해 4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와 보조금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뿐만 아니라 미국의 인텔과 마이크론, 한국의 삼성전자도 각각 수십억달러를 지원받을 예정이지만 그 금액은 유동적입니다.

상무부는 반도체 생산 보조금 총 390억달러 가운데 TSMC와 삼성전자 등 첨단반도체 생산기업을 지원할 용도로 280억달러를 배정했는데 이들 첨단반도체 기업들이 요청한 자금이 총 700억달러를 넘는다고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이 밝힌 바 있습니다.

TSMC는 성명에서 "보조금과 관련해서 미국 정부와 지속해서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으며 꾸준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17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미국 정부에서 받는 보조금 액수를 늘리기 위해 미국 정부와 추가 투자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상무부는 주요 첨단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이달 말까지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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