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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치솟자 금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3.10 09:39
수정2024.03.10 17:24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금 펀드와 금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금 펀드 12개의 일주일 평균 수익률은 6.07%였습니다. 같은 기간 46개 테마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0.46%로 마이너스(-)였으나, 최근 들어 수익률이 훌쩍 올랐습니다. 

금 ETF 상승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KRX 금 현물 지수를 기초 지수로 하는 'ACE KRX 금 현물' ETF의 일주일 수익률은 5.53%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는 건 국제 금값이 오른 영향입니다.

국제 금값은 현지시간 8일 기준 온스당 2천161.55달러로 6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에 국내 금값도 덩달아 올라 KRX 금시장에서 같은 날 금 1㎏ 현물의 종가는 g당 9만1천740원을 기록하며 시장 개설 후 처음 9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전 거래일에는 9만2천330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금값은 연초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이달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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