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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특수' 중국 물가 6개월 만에 '반짝 반등'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3.09 12:41
수정2024.03.09 15:40

중국 소비자 물가가 6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올랐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직전 달인 1월과 비교하면 1.0% 오르면서 반년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겁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한 건 지난해 8월 이후 6개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중국 통계국은 지난달 춘제(春節·중국의 설) 때 돼지고기, 채소 등 식료품 소비와 여행비 증가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수 부진, 부동산 침체, 지방정부 부채 등 문제로 신음하던 중국 경제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중국에선 지난해 7월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불거진 뒤 반짝 상승했던 8월만 빼면 물가 하락이 지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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