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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며느리, 미국 공화당 한 자리 꿰차고 선거자금 만진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3.09 09:29
수정2024.03.09 11:25

[공화당 전국위 공동의장에 선출된 라라 트럼프 (휴스턴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41)가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직에 선출됐습니다.

공화당 전국위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8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정례 회의를 열고 마이클 와틀리 의장, 라라 트럼프 공동의장을 각각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 전국위 의장은 대선을 앞두고 선거 자금 배분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TV 뉴스 프로그램 프로듀서 등으로 일했던 라라 트럼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 차남 에릭과 지난 2014년 결혼했으며, 2016년 대선 때부터 시아버지의 선거를 지원해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슈퍼화요일' 경선 압승 뒤 경쟁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사퇴로 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됐고, 당내 핵심 보직에 '자기 사람'들을 추가로 채워넣으면서 당 장악력을 한층 더 굳혔습니다.

'하원 1인자'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하원내 측근 그룹 일원으로 분류되던 인사에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견을 빚어온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도 최근 공개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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