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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4월 다가온다…정부 "PF연착륙 지원 적극 검토"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3.08 11:19
수정2024.03.08 15:34

[앵커] 

부동산 경기 침체에 PF 부실 등으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총선이 끝난 뒤 건설사들이 줄지어 도산할 것이라는 '4월 위기설'까지 나오는 상황인데요. 

정부가 PF연착륙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채연 기자, 국토교통부가 조금 전 건설업계를 만났다고요? 

[기자] 

국토부가 오늘(8일) 오전 건설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건설활력 회복과 PF 연착륙을 위한 지원방안을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선 PF 대주단 간 이해 조정 난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 연구위원은 "PF 대주단 간 이해 조정이 쉽지 않아 부실 처리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대주단 간 조정 난항이 지속되면 건설 경기 침체도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속도감 있는 PF 연착륙 지원이 필요하단 얘기군요? 

[기자] 

일례로 기업구조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일부 부동산 PF 사업장은 처리 계획을 아직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10곳 미만 사업장의 대주단은 여전히 PF 사업장 처리 방안을 두고 견해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올해 들어 시공 능력 105위 새천년종합건설과 122위 선원건설 등 건설사 7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건설사 수주 활동도 위축되고 있는데요. 

올해 1월 국내 건설업 신규 수주는 약 8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6% 줄었습니다. 

2010년 10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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