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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훈풍 탔다…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16개월만에 최고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08 11:18
수정2024.03.08 14:10

지난달 경매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하면서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낙찰률은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38.3%에 그치면서 6개월 연속 40% 선을 넘지 못했습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를 뜻하는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0.5%포인트 오른 83.7%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낙찰률은 34.9%로 전월보다 2.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낙찰가율은 전달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87.2%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10월(88.6%) 이후 16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용산구 등 주요 입지 내 아파트 대부분이 감정가를 웃도는 금액에 낙찰되면서 전체 낙찰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기 지역 아파트 낙찰률은 40.4%로 전달 대비 10%포인트 넘게 하락했으며, 낙찰가율은 전월(83.4%)보다 2.3%포인트 상승한 85.7%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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