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차 봄날 맞았다…경상수지 9개월째 '호호'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3.08 11:17
수정2024.03.08 13:06
[앵커]
우리나라가 외국과 거래한 모든 실적을 합친 성적표를 경상수지라고 합니다.
수출로 벌고 여행으로 쓰는 경향이 우리에겐 일반적인데, 최근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여 1월 경상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우형준 기자, 경상수지 수치 어땠습니까?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30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4조 519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42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73억 5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1년 사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수출은 552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14.7% 늘어나는 등 넉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가 52.8%로 가장 많이 늘었고, 승용차 24.8%, 기계류·정밀기기 16.9%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7.1%, 동남아 24.4%, 중국 16% 등으로의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반면, 수입은 줄었다고요?
[기자]
수입은 509억 8천만 달러로 8.1% 줄었습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전년 같은 달보다 11.3% 감소했습니다.
또 정보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자본재 수입도 3.8% 줄었고, 승용차 -44.6%. 곡물 -6.5% 등 소비재 수입도 4.2% 축소됐습니다.
한은은 내수 부진의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6억 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12월 -25억 4천만 달러보다 적자 폭도 커졌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출국자 증가와 함께 여행수지 적자가 -14억 7천만 달러, 지적재산권수지도 5억 2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한은은 경상수지가 상반기에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하반기에는 흑자폭이 확대되는 흐름이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우리나라가 외국과 거래한 모든 실적을 합친 성적표를 경상수지라고 합니다.
수출로 벌고 여행으로 쓰는 경향이 우리에겐 일반적인데, 최근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여 1월 경상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우형준 기자, 경상수지 수치 어땠습니까?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30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4조 519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42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73억 5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1년 사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수출은 552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14.7% 늘어나는 등 넉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가 52.8%로 가장 많이 늘었고, 승용차 24.8%, 기계류·정밀기기 16.9%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7.1%, 동남아 24.4%, 중국 16% 등으로의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반면, 수입은 줄었다고요?
[기자]
수입은 509억 8천만 달러로 8.1% 줄었습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전년 같은 달보다 11.3% 감소했습니다.
또 정보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자본재 수입도 3.8% 줄었고, 승용차 -44.6%. 곡물 -6.5% 등 소비재 수입도 4.2% 축소됐습니다.
한은은 내수 부진의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6억 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12월 -25억 4천만 달러보다 적자 폭도 커졌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출국자 증가와 함께 여행수지 적자가 -14억 7천만 달러, 지적재산권수지도 5억 2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한은은 경상수지가 상반기에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하반기에는 흑자폭이 확대되는 흐름이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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