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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CATL, LG엔솔 2위…1월 중국 뺀 세계 전기차배터리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08 10:51
수정2024.03.08 17:26

올해 1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CATL이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습니다. 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을 뺀 세계 각국에서 판매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 동월보다 43.2% 증가한 319.4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습니다. 

CATL은 작년 1월과 비교해 28.5% 성장한 5.7GWh로 점유율 25.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 내수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CATL은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자동차, 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동월보다 28.5% 증가한 5.4GWh의 사용량을 보였고, 점유율은 CATL에 1.4%포인트 뒤진 24.4%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작년 1월에도 CATL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점유율 26.2%로 1위, LG에너지솔루션은 24.7%로 2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삼성SDI는 작년보다 44.2% 증가한 2.5GWh에 점유율 11.1%로 4위에, SK온은 19.5% 성장한 2.1GWh에 점유율 9.2%로 5위에 각각 올랐습니다.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44.7%를 기록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증가했습니다. 
   
3위인 일본 파나소닉은 1월 배터리 사용량이 3.0GWh로 전년보다 9.5% 줄며 역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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