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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오는 12일부터 한달간 MG손보 3차 공개매각 공고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3.08 08:56
수정2024.03.08 09:53


MG손해보험이 오는 12일 3차 공개매각에 나섭니다.

금융위원회·예금보험공사 등에 따르면 이번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예보는 오는 12일 MG손해보험 3차 공개매각 예비 입찰 공고를 시작해 다음 달 11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합니다.

이 기간 동안 원매자는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추후 실사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에 따라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최근 MG손해보험 측에 RFP(입찰제안요청서)를 위한 RFI(자료요청서) 제출 요청을 마쳤습니다.

앞서 예보는 매각을 위해 회계·법률자문사로 각각 EY한영회계법인과 법무법인 광장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두 차례 매각을 시도한 바 있으나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 곳이 단수 원매자로 참여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매각 성사를 위해 MG손해보험 측은 3월 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만 55세부터 60세 임직원은 임금을 10%씩 줄여 향후 5년간 연봉 370%를 지급받게 됩니다.

또, 향후 인수자가 정해질 경우 인력 구조 효율화에 적극 협의한다는 방침입니다.

매각이 성사되면 예보의 공적자금이 투입돼 매수자의 부담은 덜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G손해보험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예보가 매각 작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예보 관계자는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것은 물론 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의 개선 기대감이 더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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