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위' 살아있네…美공화당 호건의 '트럼프 일격'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08 07:59
수정2024.03.08 09:14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공화당 소속인 '한국 사위'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현지시간 7일 자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3 후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메릴랜드에서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 경선에 뛰어든 호건 전 주지사는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주최 대담에서 "나는 조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 70%의 미국인과 함께 한다"면서 "대안 후보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호건 전 주지사는 특히 이민자들이 미국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끔찍하고 분노스러운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메릴랜드는 미국에서 가장 다양성이 높은 주이며, 나는 모든 집단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모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도 보수 성향인 호건 전 주지사는 재임 시절부터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내왔던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입입니다. 그의 부인은 한국계인 유미 호건 여사다. 이 때문에 국내에선 '한국 사위'로 불리고 있습니다.
호건 전 주지사는 두 번째 주지사 임기를 마친 뒤에는 독자적인 제3 후보 추대를 모색해오다 최근 상원 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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