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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회장님' 배당금 1위 누구?…식품사도 '함박웃음'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3.07 17:49
수정2024.03.07 21:15

[앵커] 

유통업계에서 올해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는 오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식품사들이 배당을 강화하면서 오너 일가의 이익도 커졌습니다. 

정보윤 기자, 이재현 회장 얼마나 받습니까? 

[기자] 

배당금으로만 372억 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유통업계 1위를 사수할 전망입니다. 

이 회장이 42.07%의 지분을 가진 지주사 CJ가 올해 배당금을 주당 3천 원으로 20% 올리면서 CJ에서만 368억 원을 받게 됐습니다. 

2위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롯데지주 배당금 206억 원을 포함해 등 총 326억 원을 받습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배당금이 78억 원에서 143억 원으로 크게 늘면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앞섰는데요.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유상증자로 보유 주식 수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와 동일한 103억 원을 받을 전망입니다. 

[앵커] 

식품사들이 지난해 호실적을 내면서 배당에도 반영되는 모습이에요? 

[기자] 

빙그레와 삼양식품, 오리온, 롯데웰푸드 등이 전년 대비 주당 배당금을 30% 넘게 올렸습니다. 

특히, 빙그레는 올해 주당 배당금을 2600원으로 73%나 늘리면서 최대주주인 김호연 회장이 받을 배당금도 94억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오리온은 배당금을 기존 950원에서 1250원으로 32% 늘렸고,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도 배당금을 상향하면서 담철곤 회장은 137억 원, 이화경 부회장은 173억 원을 각각 받게 됩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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