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떨고 있나…금감원, 농협금융지주와 계열사 고강도 검사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07 17:18
수정2024.03.07 21:16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의 배임사고,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부터 농협중앙회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까지 들여다 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은행의 배임사고뿐 아니라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부터 농협중앙회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까지 정조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한 수시 검사를, 다음날부터 NH투자증권에 대한 정기 검사를 시작합니다. 앞서 농협은행은 2019년 3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천700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5일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농협은행에서 배임 사고 등 금융사고가 지속해 발생하는 데 대한 검사를 농협금융지주까지 확대해 내부 통제 이슈, 지배구조 등 문제까지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농협중앙회가 농협금융지주의 지분 100%를 출자한 단일주주로서 역할을 적절히 했는지까지도 따져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지주나 은행이 중앙회에 내는 브랜드 사용료, 출연기금 등이 과도하게 결정되는 부분이 없는지도 검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NH투자증권에 대한 정기검사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8일부터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정영채 대표 후임 CEO 선임 절차가 적절하게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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