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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배 더 오른다고?…추석 때까지 강세 불가피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07 12:05
수정2024.03.07 17:32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과 가격이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정부가 전망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사과와 배는 저장량이 부족해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햇과일 출하 시기가 보통 여름 사과와 배가 각각 이르면 7월, 8월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과와 배 가격은 올해 추석 전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상재해 여파 등으로 사과, 배 생산량이 각각 전년 대비 30.3%, 26.8% 감소했고 비정형과(못난이 과일) 생산이 늘었습니다. 이에 사과, 배 가격은 지난해 수확기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6일 중도매인 판매가격 기준 사과와 배 가격은 각각 1년 전보다 125.4%, 122.6%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지난해 수확과가 계속 판매되면서 저장량이 점차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이에 유통 현장에서도 햇과일이 나올 때까지는 사과, 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농식품부도 저장량 부족에 따라 햇과일 전까지 사과, 배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할인 지원을 강화하고 대체 과일 공급을 확대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일부 채소류도 봄철 공급량이 작년 동기보다 줄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추는 1월 하순 한파와 지난 달 중·하순 잦은 강우로 주산지인 전남에서 수확량이 감소해 3∼4월 공급량이 작년 동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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