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中과 기술격차 1년…2027년 OLED로 1위 탈환"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3.07 11:56
수정2024.03.07 12:02
[기자들과 질의응답 중인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삼성디스플레이 제공=연합뉴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오늘(7일)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추격에 대해 "1년∼1년 반 정도 기술 격차는 존재하지만, (격차가) 좁혀지는 것도 사실"이라며 기술 초격차를 위한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 사장은 오늘 오전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디스플레이업계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사장은 정부가 제시한 '2027년 세계 디스플레이 1위 탈환' 목표에 대해 "상당히 가변적이기는 한데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의 매출 규모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다"며 "중요한 것은 중국 기업들도 LCD의 성능 한계를 깨닫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많이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OLED 전환 속도, 시장 규모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전략 원탁회의’를 열고 2027년 1위 탈환을 목표로 5년간 기술 개발에 65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시장이 열리고 있는 정보기술(IT) 기기용 OLED 시장에 대해서는 최 사장은 "그런 부분이 경쟁사인 중국 회사들에 비해 우리가 더 유리한 구도가 아닌가 생각하고, 그런 추세가 계속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최 사장은 중국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선 "여러 연구개발 부분에 있어 적중률(hit ratio)을 높여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좋은 인재를 더 확보해서 앞서갈 수밖에 없다"며 우수 인재 영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 사장은 이날 정기총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협회장으로 취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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