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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은 제주 방어회, 알고 보니 일본산?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07 11:07
수정2024.03.07 16:29

[일본산 방어를 판매하며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안내판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연합뉴스)]

제주에서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식당들이 줄줄이 적발됐습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하 수품원) 제주지원은 겨울철 대표 횟감인 방어의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판매업체 7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적발된 업체들은 횟집 등 식당으로, 5곳은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거나 혼동할 우려가 있게 표시했고 나머지 2곳은 일본산 방어를 팔면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이 중에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2년 넘게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7개 업소가 원산지 표시를 위반해 판매한 일본산 방어의 총 물량은 4천628㎏로 추산됐습니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혼동할 우려가 있게 표시한 5개 업소는 검찰로 사건을 송치할 예정입니다.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2개 업소는 수품원에서 과태료 부과 처분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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