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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인간 뇌 닮은 '뉴로모픽'…AI 반도체 판도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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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3.07 07:55
수정2024.03.07 08:26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파월 의장의 상하원 발언을 앞둔 대기 매물 속에 코스피는 어제(6일)까지 쉬어갔습니다. 

미 증시 오를 땐 우리 증시 따로 놀더니, 하락하니까 어김없이 따라 내린다는 아쉬운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간밤 뉴욕증시가 반등했으니, 우리 시장이 미 증시 상승세에도 커플링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제는 코스닥의 선전이 돋보인 날이었습니다. 

종목 장세 속에 바이오주 등에 투심이 몰리면서 코스닥은 0.5% 올라 870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밀리면서 지수가 압박을 받았습니다.

0.3% 추가 조정받으며 2641선에 마감했습니다. 

수급 상황 볼까요.

지수는 밀렸지만 외국인의 러브콜이 계속 되어왔는데, 어제는 외국인이 매도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3775억 원 순매도 포지션이었고, 기관은 연일 팔자세로 2116억 매도 우위였습니다. 

개인만이 5341억 원 순매수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 포지션이었고 각각 111억, 1144억 매도 우위.

그 물량 개인만이 담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보시죠. 

미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자 반도체와 2차전지 대형주들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1%대 약세, LG에너지솔루션 약보합 정도에 그쳤지만, 포스코홀딩스와 LG화학은 낙폭을 키우며 장을 마쳤습니다. 

반대로 저PBR주인 현대차와 기아는 상승 폭을 키우며 강세 기록했고요. 

어제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회의, AACR 초록이 공개되면서 바이오주들 강하게 오르며 양전에 성공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64%, 셀트리온 2.73%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비슷한 패턴이었습니다. 

2차전지주는 약했고, 바이오주는 강했습니다.

알테오젠 1.04%, 셀트리온제약이 4% 넘는 상승률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와 달리 HSPS, 리노공업 등 소부장주는 양호한 흐름 보였습니다. 

환율은 보합이었는데 오늘(7일) 달러인덱스가 하락 마감했기 때문에 환율 하락 가능성 있습니다. 

어제는 이슈가 있는 쪽에 수급이 쏠리는 종목 장세였습니다. 

테마별 상승률을 봤을 때 가장 위에 있었던 테마, 바로 '뉴로모픽'입니다. 

AI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섹터가 부각되고 있는데, 업종 내 또 하나의 뉴페이스가 '뉴로모픽'입니다.

어제 한국 연구진이 뉴로모픽 AI 반도체를 최초 개발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주목받았습니다. 

어제 나온 뉴로모픽 AI 반도체, 상보형-트랜스포머라고 하는데요.

인간의 뇌신경을 반도체로 구현한 시스템으로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만으로도 거대언어모델, LLM을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입니다. 

크기가 바늘구멍보다 작고요.

LLM을 0.4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데다, 전력 소모도 엔비디아 A100 GPU 대비 625분의 1 수준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28나노 공정을 통해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이 기술이 AI 반도체 시장 판도를 바꾸는 키 포인트가 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삼성전자가 범용인공지능, AGI 개발에 착수했고, 여기에 필요한 차세대 AI 반도체가 뉴로모픽이기 때문인데요. 

최근에 AI 반도체 이슈가 있을 때마다 HBM, CXL, 액침냉각 등 신기술에 해당하는 섹터에서 순환매가 도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여기에 추가해서 뉴로모픽 관련주, 삼성전자, 자람테크놀로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네패스아크, 네패스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 수익률 상위 업종, 헬스케어였죠. 

어제 AACR 초록 공개 이후, 기대감이 더 커지면서 제약 바이오주들에서 시세가 분출됐습니다. 

제약 바이오의 경우 역사적으로 3, 4월에 수익률이 좋기 때문에 다음 달 AACR 재료 소멸 전까지 수급이 이쪽으로 몰릴 수도 있겠습니다. 

AACR에 참가하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입니다. 

이 중에서 어제 강한 시세를 기록한 종목은 ADC의 전임상 결과 등을 발표하는 레고켐바이오가 상한가 기록했고, 항체 연구를 발표하는 와이바이오로직스도 23% 시세 분출했는데요.

그 밖에 유한양행, HLB, 앱클론, 신라젠, 루닛, 에스티큐브 등이 있으니 기업들의 성장성 확인하면서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우리 증시, 일단 파월 발언에 안도하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도체와 바이오 업종 내 종목 장세가 이어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바랍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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