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위해도 불안하네…무서운 2위 누구길래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3.07 06:18
수정2024.03.07 09:13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선두를 탈환했지만 중국업체의 맹추격에 출하량과 점유율은 1년 전보다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7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1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726만 대로 지난해 1월보다 20%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효과에 힘입어 150만 대를 출하, 20%의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중국 업체 트랜션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입니다.
[1월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카날리스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동남아의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진과 갤럭시 AI(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것이 카날리스의 분석입니다.
이어 샤오미가 18%, 트랜션이 15%, 오포가 15%, 비보가 12%로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중국업체의 성장세에 삼성전자의 1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 1월보다 11% 감소했습니다. 점유율도 같은 기간 7%포인트(지난해 1월 27%)나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샤오미는 128%, 트랜션은 190% 각각 급성장했습니다.
개별 국가 단위로 보면 동남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인도네시아에서는 오포가, 제2 시장인 필리핀에서는 트랜션이 각각 출하량 1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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