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까지 빌려 일부러 '쾅'…지난해 보험사기 1.1조 적발 '사상 최대'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3.06 17:48
수정2024.03.06 18:32
[앵커]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이 2년 연속 1조 원을 넘어서며 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역시나 자동차보험 사기가 가장 많았는데, 사고를 조작하기 위해서 차까지 빌렸습니다.
류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복잡한 교차로를 통과하던 차량이 실수로 차선을 침범하자 옆 차선 차량이 앞부분을 들이밀어 충돌합니다.
렌터카까지 이용한 이들 일당은 이같이 14번이나 고의로 사고를 내 보험금 6700만 원을 챙겼습니다.
보험사기 수법도 교묘해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서울 시내에서는 아예 피해차와 가해차가 짜고 역할을 나눠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연루된 사람만 60여 명에 달하고 이렇게 새새 나간 보험금은 2억 7천만 원에 육박합니다.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 원을 넘었습니다.
전년보다도 3% 증가하며 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보험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암보험 등 장기보험도 40%를 넘겼습니다.
전체 보험사기 용의자 10명 중 2명은 정상적인 회사원이었습니다.
젊은 30대와 40대 증가율이 나란히 10%를 넘겨 연령층은 더 내려왔습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보험사기 가담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험사기로 손해율이 높아지면 피해는 고스란히 선량한 가입자들이 떠안게 됩니다.
[유주선 / 강남대 정경대학 교수 : 보험료와 보험금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대수의 법칙에 따라 이제 위험 공동체 안에서 산정되는 것이거든요. 보험사기로 보험금이 누수가 된다면 피해를 보는 선의의 보험계약자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하고, 사기 근절을 위해 수사당국이나 보험업계와도 긴밀히 협력할 방침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이 2년 연속 1조 원을 넘어서며 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역시나 자동차보험 사기가 가장 많았는데, 사고를 조작하기 위해서 차까지 빌렸습니다.
류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복잡한 교차로를 통과하던 차량이 실수로 차선을 침범하자 옆 차선 차량이 앞부분을 들이밀어 충돌합니다.
렌터카까지 이용한 이들 일당은 이같이 14번이나 고의로 사고를 내 보험금 6700만 원을 챙겼습니다.
보험사기 수법도 교묘해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서울 시내에서는 아예 피해차와 가해차가 짜고 역할을 나눠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연루된 사람만 60여 명에 달하고 이렇게 새새 나간 보험금은 2억 7천만 원에 육박합니다.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 원을 넘었습니다.
전년보다도 3% 증가하며 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보험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암보험 등 장기보험도 40%를 넘겼습니다.
전체 보험사기 용의자 10명 중 2명은 정상적인 회사원이었습니다.
젊은 30대와 40대 증가율이 나란히 10%를 넘겨 연령층은 더 내려왔습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보험사기 가담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험사기로 손해율이 높아지면 피해는 고스란히 선량한 가입자들이 떠안게 됩니다.
[유주선 / 강남대 정경대학 교수 : 보험료와 보험금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대수의 법칙에 따라 이제 위험 공동체 안에서 산정되는 것이거든요. 보험사기로 보험금이 누수가 된다면 피해를 보는 선의의 보험계약자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하고, 사기 근절을 위해 수사당국이나 보험업계와도 긴밀히 협력할 방침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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