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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사, 성과급 합의점 못 찾아…이번 주말 최종 임단협 진행

SBS Biz 윤지혜
입력2024.03.06 15:12
수정2024.03.06 16:46


현대제철 노사가 한달 여만에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사측은 이번 주말까지 노조 측에 최종 협상안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면 노조 측은 13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현대제철 노사는 오늘(6일) 제19차 임단협을 열었습니다. 양측은 2023년도 임금 협상에 아직까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9월 교섭 상견례를 진행한 후 인천, 당진, 순천, 포항 등 사업장별로 16차례 교섭을 가졌지만 6개월 넘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쟁점은 성과급입니다. 

노조 측은 현대제철이 2021년 실적에 따른 2022년 임금협상에서도 관행에 따라 현대차 대비 일정 비율에 맞춘 금액을 지급했지만 현대차 실적이 높아지자 완성차만을 위한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점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는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 5개 지회장과 간담회를 열었으나 눈에 띄는 진전은 없었습니다.

노조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에서 지난해 임단협을 통해 특별성과급을 지급한 만큼 이에 준하는 성과급 규모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 오는 13일 총파업을 강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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