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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노믹스' 美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투표하세요"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3.06 07:47
수정2024.03.06 08:59

[테일러 스위프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친트럼프 인사들의 집중 견제를 받는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슈퍼 화요일'에 팬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스위프트는 현지시간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여러분이 당신들을 가장 잘 대표하는 사람에게 투표하기를 바란다"며 "아직 투표하지 않았다면, 오늘 투표하라"고 했습니다.

스위프트 본인은 일찌감치 테네시주에 유권자로 등록해 우편 투표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메시지는 간명하고 초당적이었으며, 어떤 지지의 의미도 담고 있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이 자체만으로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비롯해 폭스뉴스 등의 분노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스위프트는 이번 대선에서는 아직 대선과 관련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미 몇 달 전부터 스위프트가 바이든 대통령 편에 설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경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날 스위프트의 음악적 고향인 테네시를 포함해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 등 모두 16개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혹은 코커스(당원대회) 방식으로 대선 경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미국 대중에 영향력이 상당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해 기준 공연을 통해 6조원으로 추산되는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스위프트노믹스(스위프트·Swift와 경제학·Economics)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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