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펫보험 시장 50% 넘게 성장…가입률은 1.4% 그쳐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3.06 07:25
수정2024.03.06 07:57
[12일 '우리동네 펫 위탁소'로 지정된 서울 성북구 행복하개 키울고양에서 설날 명절 연휴 동안 맡겨진 반려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4곳 중 1곳에 이를 정도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펫(반려동물) 보험 계약규모가 전년 대비 50% 넘게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펫보험을 파는 농협·롯데·메리츠·삼성·캐롯·한화·현대·ACE·DB·KB(가나다 ABC순) 등 10개 보험사가 보유한 보험 계약 건수 합계는 10만9천88건으로 전년(7만1천896건)보다 51.7%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펫보험 신계약 건수도 5만8천456건으로 전년(3만5천140건)에 비해 66.4% 치솟았습니다.
펫보험 원수보험료(보험사가 보험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는 468억원으로 전년(288억원)보다 62.9% 급증했습니다.
다만 반려동물 개체수가 799만 마리(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의식조사 기준)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반려동물의 펫보험 가입률은 1.4%에 그칩니다.
반려동물 보험 가입률은 2020년 기준으로는 0.4%에 불과했고, 2021년 기준으로는 0.7%, 2022년에는 0.9% 수준이었습니다. 국내 반려동물 가구는 602만 가구로 전체의 25.4%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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