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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AI 키우자"…중국, AI 산업 육성책 발표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3.06 06:56
수정2024.03.06 07:07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왼쪽)과 리창 중국 총리가 5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개회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2차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베이징 EPA=연합뉴스)]

중국이 'AI+ 행동'라고 불리는 AI 산업 육성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현지시간 5일 진행된 전국인민대표대회 올해 업무보고에서 'AI+ 행동'이라는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2010년대 인터넷을 산업 전 영역으로 확장하는 '인터넷+'라는 개념을 쓴 적이 있지만, 'AI+ 행동'이라는 개념을 공식적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고서의 '디지털 경제 혁신 발전' 부분에서 "디지털의 산업화, 산업의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디지털 기술과 실물 경제의 심도 있는 융합을 촉진하겠다"며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연구·응용을 심화하고, '인공지능+ 행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혁신 촉진과 고용 확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지지한다"며 "데이터 기초 체계를 완비해 데이터의 개발, 유통, 사용을 추진하고 조속히 전국 일체화 컴퓨팅 체계를 구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가 차원의 종합적 지원 강화를 시사하는 'AI+ 행동' 개념은 미국의 대중국 'AI 제재'가 강력해짐에 따라 중국이 미국과의 AI 경쟁력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등장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주목됩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AI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을 중요하게 인식하면서 향후 미국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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