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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3.4천명 증원 신청…교수·전임의 반발 확산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3.06 05:45
수정2024.03.06 10:12

전국 의과 대학들이 신청한 증원 신청 규모가 정부가 발표한 2천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를 두고 의대 교수와 전임의들까지 반발이 확산되면서 의료공백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이 소식과 함께 오늘(6일) 아침 주요 국내 뉴스, 정광윤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의사들 반발이 거센데, 대학총장들은 오히려 증원에 적극적이군요?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고 보고 대학 간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40개 대학에서 신청한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총 3천401명으로 정부가 제시한 2천 명을 넘겼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이런 움직임에 반발해 삭발식을 하거나 사직의사를 밝혔는데요. 

서울대병원 일부 교수는 병원장 등 사퇴를 요구하며 진료를 보지 않을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전공의 후배들의 빈자리를 메꿔온 전임의들도 이탈하고 있는데요. 

삼성서울·아산·성모 병원은 절반 정도가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들은 수술과 진료를 대폭 줄인데 이어 병동까지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한국은행이 "육아나 간병에 외국인 노동자를 싼값에 쓰자"는 제안을 내놨다고요?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관련 보고서에서 고령화와 맞벌이 증가세를 감안할 때 육아·간병 등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돌봄서비스 공급 부족이 지난 2022년 19만 명에서 10년 뒤 최대 71만 명, 20년 뒤엔 155만 명까지도 급증할 걸로 봤는데요. 

"국내 노동자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돌봄 서비스를 외국인 고용허가제 업종에 추가하고, 최저임금을 비교적 낮게 설정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국적에 따라 임금을 차별하는 건 국제노동기구 협약 위반인데요. 

업종에 따른 차등적용도 매년 최저임금 논의에서 노동계 반발로 무산돼 쉽지 않습니다. 

이달 주주총회가 많이 열리는데, KT&G가 주목받고 있죠? 
28일 KT&G 주총에선 9년 만에 신임 사장 선임 투표가 진행됩니다. 

이사회는 방경만 KT&G 총괄부문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임민규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는데요. 

반면 지분을 7%가량 보유한 1대 주주 기업은행은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밀고 있습니다.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 FCP 역시 KT&G 경영진을 견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더해 지분 6.2%를 보유한 국민연금도 목소리를 낼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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