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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HD현대 고발…"국기문란 바로 잡아야"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3.05 17:46
수정2024.03.05 20:26

[앵커] 

차기 구축함 프로젝트(KDDX), 2030년까지 이지스함 6척을 만드는 사업으로 사업비만 약 8조 원에 달합니다. 



올해 하반기 수주를 앞두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경쟁 중인데, 법적 공방전까지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래형 조선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정부와 조선3사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차기 구축함 수주를 두고 경쟁 중인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와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가 함께 참석했습니다.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 임원들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지 하루만입니다. 

지난달 27일 방위사업청은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행위를 두고 임원 개입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입찰 참여 자격을 유지했습니다. 

이에 한화오션은 임원 개입에 대한 증거가 있다며 추가적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구승모 / 한화오션 법무팀 변호사 : (2018년 피의자 신문조서 중) 군사기밀을 제공받았고, 열람하고 불법으로 촬영 및 수집했고, 그래서 피의자, 부서장, 중역이, 여기서 중역은 임원인 것이죠. '결재를 했다, 맞습니까?' 이렇게 물으니 '그렇습니다'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한화오션이 재차 입장문을 내고 HD현대중공업을 저격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대표들은 말을 아꼈습니다. 

[김성준 / HD한국조선해양 대표 : (한화오션의 고발에 대한 대응 방침은.) 오늘(5일)은 다 같이 협력하자는 차원에서 모였으니까, 그 부분은 따로 말씀을 드리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권혁웅 / 한화오션 대표 : (방사청의 판단에 대한 생각은.) 노코멘트. (차기 구축함 수주 준비 상황은.) 절차대로 진행되겠죠.]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으로 HD현대중공업이 1.8점의 감점을 받긴 하지만, 바로 이전 단계인 기본설계를 수주했기 때문에 한화오션으로서는 차기 구축함 수주를 안심할 수 없습니다. 

올해 하반기 계획된 차기 구축함 사업 수주가 다가올수록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간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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