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신청 3천명대…교수도 "사직"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3.05 17:46
수정2024.03.05 21:09
[앵커]
내년부터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던 정부.
어제(4일)까지 수요조사를 했는데, 40개 대학이 무려 3401명을 늘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증원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전공의뿐 아니라 일부 교수들도 사직서를 내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광호 기자, 일단 증원 신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전국 40개 의대가 모두 증원을 신청했습니다.
정부가 학교별 신청 인원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는데, 서울에서 300여 명, 경기와 인천에서 500여 명, 그리고 비수도권 27개 대학에서 2천500명에 육박하는 증원 신청이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숫자와 함께 제출된 교육 계획 등을 검토해 '비수도권'과 '지역 거점병원', 그리고 '소규모 의대'를 중심으로 2천 명 내에서 인원을 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행정처분도 본격화되죠?
[기자]
정부는 현장점검 결과 약 7천 명의 전공의들의 이탈을 확인했습니다.
순차적으로 행정처분 통지를 한다는 계획이고요.
이후 소명을 받은 뒤 실제 처분으로 이어집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교수들 사이에서도 사직서가 나왔다고요?
[기자]
전날 2명의 대학병원 교수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직의 뜻을 밝혔습니다.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와 경북대병원 이식혈관내과 교수인데요.
각 병원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교수는 아직 사직서를 제출하진 않았고, 충북대병원 교수는 실제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이들 교수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의과대학에서 반대하는 증원을 신청한 대학 본부에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정부는 "대학병원의 교수와 전임의들이 현장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설득과 대화에 노력하겠다"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내년부터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던 정부.
어제(4일)까지 수요조사를 했는데, 40개 대학이 무려 3401명을 늘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증원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전공의뿐 아니라 일부 교수들도 사직서를 내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광호 기자, 일단 증원 신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전국 40개 의대가 모두 증원을 신청했습니다.
정부가 학교별 신청 인원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는데, 서울에서 300여 명, 경기와 인천에서 500여 명, 그리고 비수도권 27개 대학에서 2천500명에 육박하는 증원 신청이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숫자와 함께 제출된 교육 계획 등을 검토해 '비수도권'과 '지역 거점병원', 그리고 '소규모 의대'를 중심으로 2천 명 내에서 인원을 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행정처분도 본격화되죠?
[기자]
정부는 현장점검 결과 약 7천 명의 전공의들의 이탈을 확인했습니다.
순차적으로 행정처분 통지를 한다는 계획이고요.
이후 소명을 받은 뒤 실제 처분으로 이어집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교수들 사이에서도 사직서가 나왔다고요?
[기자]
전날 2명의 대학병원 교수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직의 뜻을 밝혔습니다.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와 경북대병원 이식혈관내과 교수인데요.
각 병원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교수는 아직 사직서를 제출하진 않았고, 충북대병원 교수는 실제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이들 교수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의과대학에서 반대하는 증원을 신청한 대학 본부에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정부는 "대학병원의 교수와 전임의들이 현장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설득과 대화에 노력하겠다"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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