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성형수술해줄게" 은밀한 보험사기…작년 1조1천억원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3.05 17:31
수정2024.03.06 21:04
#사례
브로커와 병원이 공모해 공짜 성형시술을 해주겠다며 실손보험 가입 환자를 모집했습니다. 실제로는 미용·성형시술을 했지만 갑상선 고주파절제술, 자궁 하이푸시술 등을 시행한 것으로 관련 서류를 조작해 보험금을 편취했습니다. 이들 브로커 4명, OO병원 의사, 이에 가담한 환자들은 총 3억 8천만 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챙겼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식의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지난해 기준 1조 1164억 원이라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적발인원은 10만 9,522명으로, 전년 대비 적발금액은 346억 원(3.2%↑), 인원은 6,843명(6.7%↑) 늘었습니다.
사기유형별로 보면 사고내용 조작이 59.3%(6,616억원)를 차지하고, 그 외 허위사고 19.0%(2,124억원), 고의사고 14.3%(1,600억원) 순이었습니다. 보험상품별로 보면, 자동차(49.1%, 5,476억원) 및 장기보험(43.4%, 4,840억원)이 대부분이며, 그 외 보장성(3.9%, 438억원), 일반보험(3.7%, 409억원) 순으로 많았습니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운전자·피해물 등 조작(+401억원), 고의충돌(+205억원)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771억원(16.4%↑)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는 자동차 관련 사기(고의충돌 31.0%, 음주·무면허운전 14.5%)가 많았고, 60대 이상은 병원 관련 사기(허위입원 등 18.8%)가 많았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증가하는 렌터카를 이용한 고의사고 대응 강화를 위해 자배원·렌터카공제조합과 긴밀히 협조해 기획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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